최고급 요정(요릿집)인 대원각(大苑閣)이 불교 사찰로 탈바꿈한 특이한 이력으로 유명한,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 공덕주 김영한(1916~1999)님은 가난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만난 남편과 사별 후, 기생(기명 진향(眞香))이 되었다. 백석 시인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백석 시인은 사랑했던 여인을 생각하며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인데, 기생에 관해선 기록이나 문헌이 전혀 없으며, 주로 명문학교를 다닌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김영한님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였고,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을 받았다. 무소유를 설하던 법정 스님이 큰 액수의 시주를 받은 것에 대하여 불교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 관세음보살상은 법정 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조각가에게 의뢰. 사찰의 설립식 행사에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직접 축사를 했고, 법정 스님은 답례로 명동성당을 방문해 답사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발췌)
얼마큼을 내려 놓아야,
얼마큼을 비워 내야,
세상을 향한 탐(貪)을 멈출 수 있을까....
-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는 게, 원하는 대로만 살아지지 않는 게, 인생이련만... 마음이 이리 시끄러운 건, 아직도 많은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겠지...
- 많은 이의 탐(貪)으로 가득했을 이곳이, 무소유를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가 된 아이러니. 고급주택, 갤러리, 카페 등에 둘러쌓인 주변환경도, 나름 이색적.
- 대웅전 앞마당에 빼곡히 심어진 꽃무릇이 상당히 아름답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시기를 놓쳤다. 그렇지만,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고 푸른 가을하늘을 볼 수 있었다.
- 종교간 화합. 틀렸다 비난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한다는 건, 정말 멋진 듯. ^^
- "무소유"와 "소유". 어느 것이 정답이라 할 순 없고, "소유"로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다른 이를 짓밟고서 얻은 "소유"가 아니어야겠지만.. ㅎ
- 맑고 향기롭게....세상 모든 이가 맑고 향기롭게 살 수 있길..^^
'TRAVEL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 항동 푸른수목원 (0) | 2025.01.13 |
---|---|
여행 - 오산 물향기 수목원 (0) | 2024.10.25 |
여행 - 효원공원 월화원(粤華苑) (0) | 2024.10.12 |
여행 - 수원 봉녕사 (0) | 2024.09.21 |
여행 - 수원화성 야간행궁 (0) | 2024.09.07 |